[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지만(탬바페이 레이스)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일전을 앞두고 도발에 나섰다.
탬파베이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전3선승제) 5차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2-1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한 탬파베이는 아메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전4선승제)에 진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WS, 7전4선승제) 진출을 다투게 됐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탬파베이 선수들은 뜨거운 뒤풀이로 ALCS 진출을 자축했다. 1차전 홈런, 3차전 멀티히트 등 시리즈 내내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최지만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뒤풀이 중 최지만은 개인 SNS 라이브를 통해 파란색 쓰레기통을 넘어뜨린 뒤 발로 밟았고, 이를 지켜보던 탬파베이 동료들도 환호를 보냈다. 이는 휴스턴이 과거 쓰레기통을 활용한 사인 훔치기를 했던 것을 저격한 것이다.
ALCS 시작에 앞서 휴스턴에 경고장을 보낸 최지만이 시리즈에 돌입해서도 휴스턴을 상대로 정의구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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