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19살의 신예가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세계랭킹 54위)는 1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소피아 케닌(미국, 6위)을 세트스코어 2-0(6-4 6-1)으로 제압했다.
시비옹테크는 폴란드 국적 첫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지난 2016년 프로에 데뷔한 시비옹테크는 그동안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단 1승도 신고하지 못했다. 메이저대회에서의 최고 성적도 16강(2019 프랑스오픈, 2020 호주오픈) 2회가 전부였다.
하지만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테니스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했다.
시비옹테크는 1세트 초반 케닌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서 나갔다. 케닌의 반격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후 다시 기세를 올리며 첫 세트를 6-4로 따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시비옹테크는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0-1 상황에서 내리 여섯 게임을 따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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