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파71/7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쳤다.
올 시즌 두 차례 대회에 나와 US오픈 22위,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28위 등 두 번 모두 20위권 성적을 낸 임성재는 이날 8언더파 맹타로 단숨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임성재는 지난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승을 따냈고, 지난 8월에는 윈덤 챔피언십 공동 9위에 오른 바 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14언더파 128타로 5명이 공동 선두인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 패트릭 캔틀레이, 브라이언 하먼, 오스틴 쿡, 피터 맬너티(이상 미국)와는 2타 차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13언더파 129타로 6위로 5계단 하락했다.
전반에 3타를 줄인 임성재는 마지막 9번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벙커로 향했으나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이 이글로 연결되는 행운이 따르며 2라운드를 마쳤다.
강성훈은 9언더파 133타로 공동 26위, 김시우는 8언더파 134타로 공동 40위에 올랐다.
안병훈과 최경주, 이경훈은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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