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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현 23득점' 전자랜드, KGC인삼공사 꺾고 개막전 승리
작성 : 2020년 10월 09일(금) 20:54

인천 전자랜드 선수단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개막전 승리를 차지했다.

전자랜드는 9일 오후 6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 개막전에서 98-96으로 이겼다.

이날 전자랜드는 에릭 탐슨이 18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헨리 심스가 15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가운데 4명의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지원사격했다.

인삼공사는 전성현이 23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얼 클락이 20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인삼공사가 주도권을 잡았다. 적극적인 압박 수비로 전자랜드를 틀어막은 인삼공사는 전성현과 문선곤의 외곽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탐슨의 골밑 득점과 차바위의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20-27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인삼공사가 공세를 펼쳤다. 이재도와 변준형 등이 고른 득점포를 가동하며 전자랜드를 몰아붙였다. 윌리엄스와 오세근의 골밑 득점도 한 몫했다. 전자랜드는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며 동점을 만들기도 했으나 이재도의 마지막 득점으로 45-47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전반 막판 분위기를 살린 전자랜드는 3쿼터에서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낙현을 중심으로 탐슨의 골밑 득점이 힘을 발휘했다. 인삼공사는 얼 클락을 앞세워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4쿼터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인삼공사는 전성현의 외곽포로 앞서나갔고, 전자랜드는 탐슨과 이대헌의 연속 득점으로 끝내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낙현의 3점슛과 이대헌의 자유투로 격차를 벌렸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전자랜드는 경기 막판까지 리드를 잘 지켜냈다. 결국 경기는 전자랜드가 승리로 장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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