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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김종규 37득점 합작' DB, 삼성 꺾고 홈 개막전 승리
작성 : 2020년 10월 09일(금) 16:21

허웅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원주 DB가 서울 삼성을 꺾고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DB는 9일 오후 2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삼성과 홈 개막전에서 97-90으로 이겼다.

이날 DB는 허웅이 19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종규가 18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가운데 두경민이 15득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 녹스가 12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임동섭이 15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힉스가 15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초반 두 팀이 맹공을 퍼부었다. 서로 득점을 주고받은 가운데 먼저 웃은 쪽은 DB였다. DB는 두경민과 김종규가 연속 3점포로 기세를 잡았고 존스의 덩크슛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삼성도 반격에 나섰다. 1쿼터 중반 삼성의 공세에 잠시 흔들렸지만, 대거 선수 교체로 분위기를 바꿨다. DB는 타이치와 허웅, 녹스의 역이은 득점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고 9점 차 리드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는 1쿼터를 내준 삼성이 주도권을 잡았다. 삼성은 DB의 외곽을 공략하며 계속해서 득점을 올렸고 중반부에는 역전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DB도 만만치 않았다. DB는 김종규와 존스의 골밑 장악 능력을 살려 다시 우위를 잡았다. 여기에 존스의 호쾌한 덩크슛 행진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후반전을 맞은 DB는 수비 집중력이 크게 흔들렸다. 존스를 대신 녹스를 투입해 안정감을 꾀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삼성은 이 점을 파고들어 3쿼터 막판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계속해서 리드를 잡았다.

DB의 뒷심이 매서웠다. 4쿼터 종료 3분 전까지 리드를 뺏겼던 DB는 녹스의 연속 7득점 맹활약으로 분위기를 살렸고, 허웅의 3점슛과 두경민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DB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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