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LA 다저스가 3전 전승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격파하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샌디에이고와 3차전에서 12-3으로 이겼다.
이로써 1-3차전을 모두 승리한 다저스는 2년 만에 NLCS에 올랐다.
다저스의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는 1이닝 1탈삼진 1볼넷으로 오프너 역할을 잘 수행했다. 이어 아담 콜레렉(0.2이닝), 훌리오 유리아스(5이닝), 블레이크 트레이넨(0.1이닝), 페드로 바에즈(1이닝), 딜런 플로로(1이닝)가 샌디에이고의 타선을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윌 스미스가 5안타 3타점, 코디 벨린저가 2안타 3타점, 작 피더슨이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샌디에이고 선발 아드리안 모레혼은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다저스는 2회초 무사 2,3루에서 벨린저의 진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샌디에이고도 반격에 나섰다. 샌디에이고는 곧바로 2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균형을 맞췄고, 후속 트렌트 그리샴의 내야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도 만만치 않았다. 다저스는 3회초 무사 2루에서 코리 시거의 타선에서 상대의 연이은 실책으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다음 타자 터너의 적시타로 역전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AJ. 폴락의 적시타와 피더슨의 2타점 좌전 안타로 대거 5득점에 성공했다.
다저스의 득점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다저스는 4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스미스의 적시 중전 안타로 1점, 5회초 1사 1,3루에서 무키 베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또 1점 보탰다.
샌디에이고가 6회말 무사 3루 토미 팜의 타석에서 투수 보크로 1점을 만회했지만, 다저스가 9회 4득점을 추가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다저스의 대승으로 마무리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