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디섐보는 9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PC 서멀린(파72/723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만 솎아내며 9언더파 62타를 쳤다.
지난달 열린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후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지난 2018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디섐보는 PGA 투어 통산 8승에도 도전한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디섐보는 12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했고, 곧바로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특히 15번 홀에서 1번 홀까지는 5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이는 디섐보의 PGA 투어 개인 최다 연속 버디다.
오스틴 쿡, 해럴드 바너 3세, 스콧 해링턴, 패트릭 캔틀레이, 네이트 래슐리(이상 미국)이 1타 차 공동 2위로 디섐보를 추격하고 있다.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을 노리는 케빈 나(미국)와 지난주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5언더파 66타로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와 김시우가 4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이밖에도 강성훈은 공동 59위, 안병훈은 공동 86위에 머물렀고, 최경주는 공동 106위, 이경훈은 공동 12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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