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430만 달러) 첫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양희영은 9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657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L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기록한 양희영은 아직 메이저 대회에서는 우승 경험이 없다.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 2012년과 2015년 US오픈 준우승이다.
대회 첫날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오른 양희영은 공동 선두 브리트니 린시컴(미국·3언더파 67타)에 2타 뒤졌다.
한편 2015년 이후 5년 만에 대회 우승을 노리는 '골프 여제' 박인비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기록,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교포 선수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대니엘 강(미국)은 나란히 2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김세영, 지은희 등과 함께 1오버파 71타, 공동 2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자 이미림은 버디 없이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에 그치며 7오버파 77타로 부진, 공동 11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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