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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에 매료된 MBN, 이번엔 아이돌…'음악 예능 명가' 될까 [ST이슈]
작성 : 2020년 10월 08일(목) 16:03

미쓰백 / 사진=MBN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음악 예능에 빠진 MBN이 이번엔 아이돌 출신 가수들과 함께 돌아온다. 트로트부터 아이돌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MBN은 '음악 예능 명가'로 거듭날 수 있을까.

8일 MBN 새 예능프로그램 '미쓰백'이 첫 방송된다. '미쓰백'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조금씩 잊혀간 여자 아이돌 출신 가수 8명이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는 이야기로, 인생곡을 건 치열한 경쟁과 무대 밖 진한 인생이야기로 감동을 전할 걸그룹 심폐소생 휴머니티 프로그램이다.

가장 먼저 화려한 출연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 스텔라 출신 가영, 와썹 출신 나다, 애프터스쿨 출신 레이나, 나인뮤지스 출신 세라, 크레용팝 출신 소율, 달샤벳 출신 수빈, 디아크 출신 유진이 출연해 부활을 꿈꾼다. 가수 백지영은 이들을 돕는 지원군으로 나선다.

방송 전부터 화제성도 사로잡았다. 이날 공개된 보도자료를 통해 스텔라 출신 가영의 가슴 아픈 사연이 전해지며 가영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가영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청순한 걸그룹을 꿈꿨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자, 파격적인 19금 콘셉트로 이미지 변신해 활동했다. 너무 기뻐할 수도 슬퍼할 수 없는 게, 스케줄이 많아졌다. 그래서 더욱 자극적으로 하게 됐다"며 "그때 트라우마로 지금도 반팔, 반바지를 못 입는다"고 털어놨다.

활동 당시 공개되지 못했던 사연들과 재기를 꿈꾸는 8명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미쓰백'은 이날 밤 11시에 방송된다.

보이스퀸 보이스트롯 로또싱어 / 사진=MBN 제공


'미쓰백'은 MBN이 선보이는 다섯 번째 음악 예능이다. 앞서 MBN은 예능프로그램 '보이스퀸' '트로트퀸' '보이스트롯' '로또 싱어'를 잇달아 공개했다.

지난 1월 종영한 '보이스퀸'은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신규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다. 출연자들의 진솔한 사연들로 감동을 선사했던 '보이스퀸'은 자체 최고 시청률 8.6%(이하 닐슨코리아, 유료가구기준)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다.

'보이스퀸' 인기에 힘입어 스핀오프 격인 '트로트퀸'이 방송되기도 했다. 지난 2월 방송된 '트로트퀸'은 '꺾기의 달인' '음색 퀸' '흥신흥왕' 등 다양한 테마에 맞춘 화려한 트로트 대결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어 지난 7월에는 '보이스트롯'이 출격했다. '보이스트롯'은 스타들을 대상으로 한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일반인이 아닌, 트로트에 도전하는 스타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보이스트롯'은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역대 MBN 방송 시청률 18.1%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음악 예능으로 최고 성적을 기록한 MBN은 지난 3일 '로또싱어'를 론칭했다. '로또싱어'는 시청자들이 45명의 가수 중 현장 관객 점수를 가장 많이 받은 6명을 맞히는 신개념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방송된다.

이렇듯 MBN이 '음악'이라는 큰 주제를 놓고 다양한 방면으로 가지를 뻗어나가고 있다. 매번 새로운 소재로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MBN이 예능계에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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