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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미디어데이 개최…"영화보다 재밌는 배구 하겠다"
작성 : 2014년 10월 07일(화) 13:57

[사진=현대캐피탈 배구단]

[천안=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영화보다 재밌는 배구를 하겠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미디어데이를 통해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7일 오후 천안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열린 2014-2015시즌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는 3년 만에 새롭게 바뀐 유니폼 소개와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선수들의 각오,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새로운 유니폼을 소개하는 시간에서 현대캐피탈은 "기존 V패턴은 유지했고, 민소매에서 반팔로 전환했다"며 "선수들이 가장 활동하기 좋은 유니폼"이라고 소개했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착용하게 될 홈 유니폼은 블랙과 화이트가 조화됐으며, 원정 유니폼은 블랙과 블루가 어우러졌다. 리베로 유니폼은 레드 컬러가 돋보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유니폼 소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김호철 감독과, 여오현, 문성민, 아가메즈 등이 자리해 다가올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호철 감독은 "지난 시즌은 우리 만의 색깔이 없는 배구를 했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 시즌엔 우리 만의 색깔이 있는 배구를 하고, 상대가 우리에 맞추게끔 하겠다"라며 "우승에 욕심내지 않는 감독을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 자리 밖에 없는 것이 우승이다. 그 자리에 올라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현대캐피탈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여오현은 "지난 시즌, 산 정상을 거의 올라갈뻔 하다가 산 중턱에서 내려왔다"며 "우리 것만 잘하면 정상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과 달리 정상에 올라서서 환호할 수 있는 시즌이 됐으면 한다"는 목표를 전했다.

여오현은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주장으로 뽑혔다. 당연히 부담도 더 클 수 밖에 없을 터. 여오현은 "주장을 맡아 부담이 커졌다"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열심히 하고 뒤에서 하나라도 더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 주장으로서는 선수들을 다독이고 북돋워주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문성민은 "이번 시즌 목표는 1라운드부터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현재 몸상태가 잘 맞춰져 있기 때문에 1라운드부터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이라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가메즈 역시 "정규리그를 무조건 1위로 올라가야 승산이 있기 때문에 1위로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라며 이번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안남수 단장은 "영화보다 재밌는 배구를 만들자는 게 목표"라며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의 배구를 기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오는 18일 삼성화재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긴 시즌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과 달리 6라운드로 진행되고 리그 진행 기간도 늘어나, 더욱 치열한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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