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지만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탬파베이 레이스의 2연승에 힘을 보탰다.
최지만은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전3선승제) 뉴욕 양키스와의 3차전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활약 속에 탬파베이는 양키스를 8-4로 격파했다. 1패 뒤 2연승을 기록한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전4선승제) 진출에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반면 양키스는 1승2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이날 최지만은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양키스 선발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했지만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다.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치며 출루에 실패했다.
하지만 최지만은 5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해 양키스 두 번째 투수 채드 그린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후 최지만은 팀이 7-2로 앞선 6회초 2사 1루에서 양키스 불펜 투수 루이스 세사를 상대로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타점까지 기록했다.
최지만은 9회초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2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탬파베이 선발투수 찰리 모튼은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랜디 아로자레나는 홈런 포함 3안타를 터뜨렸고, 케빈 키어마이어와 마이클 페레즈도 각각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양키스 선발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는 4이닝 5실점에 그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