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차군단' 독일이 안방에서 터키와 격돌했지만 무승부에 그쳤다. 스페인과 포르투갈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독일은 8일(한국시각)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터키와의 친선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독일은 터키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좀처럼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율리안 드락슬러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터키는 후반 5분 오잔 투판의 중거리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자 독일은 후반 13분 플로리안 노이하우스의 추가골로 다시 2-1 리드를 잡았지만, 터키는 후반 22분 에페칸 카라타의 동점골로 응수했다. 한동안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기회를 노리던 독일은 후반 36분 지안-루카 발드슈미트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케난 카라만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결국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무적함대' 스페인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포르투갈과 맞붙었지만 0-0으로 비겼다. A매치 101골을 기록 중인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선발 출전해 약 7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득점포 가동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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