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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끝내기 홈런' SK, 두산에 5-4 진땀승…두산 5위 추락
작성 : 2020년 10월 07일(수) 22:06

최정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K 와이번스가 최정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SK는 7일 오후 6시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설욕한 SK는 시즌 43승1무84패를 기록하며 9위를 유지했다. 반면 4연승을 마감한 두산은 67승4무56패로 5위로 떨어졌다.

SK의 선발투수 리카르도 핀토는 5이닝 8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오태곤이 2안타 3타점(1홈런), 최정이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1.2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영하가 0.2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김재환이 1안타 1타점, 오재일이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SK는 1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제이미 로맥의 진루타 때 3루주자 최지훈이 홈을 밟아 기선을 제압했다.

두산도 반격에 나섰다. 두산은 2회초 1사 2루에서 오재일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SK도 만만치 않았다. SK는 곧바로 2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오태곤의 좌측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단숨에 역전했다.

두산은 3회초 김재환의 적시타와 4회초 김재호의 1타점 우중간 안타에 이어 6회초 2사 1,2루에서 최주환의 적시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SK의 뒷심이 매서웠다. SK는 9회말 2사 후 최정이 구원 이영하의 2구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이날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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