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1차전에서 먼저 웃었다.
다저스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NLD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차전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투수 워커 뷸러는 4이닝 2피안타 8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코디 벨린저와 저스틴 터너가 각각 1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의 몫이었다. 샌디에이고는 4회초 2사 2루에서 오스틴 놀라의 좌중간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다저스도 반격에 나섰다. 다저스는 5회말 2사 2루에서 벨린저의 안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1-1 균형을 맞췄고, 6회말에는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무키 베츠의 좌전 2루타로 무사 1,3루 득점 찬스를 잡았다. 후속 코리 시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고,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로 달아났다. 이어진 무사 만루 상황에서 벨린저의 적시타와 AJ. 폴락 타석에서 상대 투수 폭투로 1점을 더 추가했다.
다저스는 남은 이닝 득점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빅토르 곤잘레스(1이닝), 블레이크 트레이넨(1.1이닝), 켄리 잰슨(0.2이닝)을 차례로 등판시켜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결국 경기는 다저스가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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