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영국 매체 선정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7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주간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1만1362점을 획득, 1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복귀해 맨유를 상대로 2골을 넣으며 올 시즌 두 번째로 파워랭킹 선두에 자리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사우샘프턴과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골을 뽑아내며 파워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다.

손흥민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전을 마친 뒤 교체됐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의 햄스트링 부상을 전했고, 3-4주의 회복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손흥민은 맨유와 4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 역대급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다. 리그 4경기 출전해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고, 컵 대회 포함해 6경기에서 7골 3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한편 손흥민에 이어 잭 그릴리시(아스톤 빌라)가 1만869점으로 파워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턴)가 1만379점으로 3위, 칼버트-르윈이 1만81점으로 4위, 해리 케인(토트넘)이 8666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