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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전체 1순위로 한양대 출신 김선호 지명…임성진은 한전행
작성 : 2020년 10월 06일(화) 15:29

김선호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현대캐피탈이 트레이드로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레프트 김선호(한양대)를 뽑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6일 오후 3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20-2021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KOVO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으로 선수를 선발하는 비대면 행사로 준비했다. 13개교 35명과 드래프트 재도전에 나선 4명을 포함해 총 39명이 드래프트를 신청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1순위와 4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전날 KB손해보험과 실시한 트레이드로 인한 결과다.

현대캐피탈은 5일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 중인 센터 김재휘와 KB손해보험의 2020-2021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양도를 통한 1:1 트레이드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1순위 지명에 앞서 타임을 요청했고, 전제 1라운드 1순위로 김선호를 지명했다.

남성고를 졸업하고 한양대에 재학 중인 김선호는 키 187.1cm 84kg의 체격을 갖춘 레프트로 '얼리 드래프트로' 이번 신인 시장에 나왔다.

김선호는 "저를 뽑아주신 현대캐피탈에 감사드린다. 운동하면서 도와주셨던 감독님, 코치님 그리고 가족들께 감사드린다.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로 기대를 모은 임성진(성균관대)은 2순위로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았다.

제천산업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3학년에 재학 중인 임성진은 키 195㎝, 몸무게 85.9㎏ 체격을 갖췄고, 2017년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 등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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