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오클랜드를 10-5로 격파했다.
1승을 선취한 휴스턴은 ALDS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반면 오클랜드는 1패를 안게 됐다.
카를로스 코레아는 홈런 2방을 포함해 3안타 4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조지 스프링어는 4안타 1타점, 알렉스 브레그먼은 솔로 홈런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랜스 맥컬러스가 4이닝 5실점(4자책)에 그쳤지만, 불펜진이 5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오클랜드에서는 크리스 데이비스와 션 머피, 맷 올슨이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오클랜드가 가져갔다. 2회말 데이비스의 투런포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3회말에는 머피의 솔로 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났다.
휴스턴은 4회초 브레그먼의 솔로 홈런과 코레아의 투런포로 3-3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오클랜드는 4회말 올슨의 솔로 홈런, 5회말 1사 3루에서 마크 칸하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5-3으로 도망갔다.
그러나 휴스턴은 6회초 2사 1,2루에서 스프링어의 1타점 적시타, 호세 알투베의 2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마이클 브랜틀리의 적시타까지 보탠 휴스턴은 7-5로 차이를 벌렸다.
기세를 탄 휴스턴은 7회초 코레아의 솔로 홈런, 9회초 코레아의 1타점 적시타와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10-5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휴스턴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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