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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협회, 제12회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 한국 대표 선발
작성 : 2020년 10월 05일(월) 17:32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가 제12회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한국 대표 선수를 5일 발표했다.

국제e스포츠연맹이 주최하는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은 세계 유일의 e스포츠 국가 대항전으로, 올해는 정식종목 도타2, PES 2020, 철권7 3개 종목과 시범종목 오디션 1개 종목이 선정됐다.

먼저 도타2 종목에는 지난 9월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DCDOTA2' 팀이 선발됐다.

PES 2020 종목 대표로는 '마루치' 조경철 선수가 합류했다. 조경철 선수는 9월2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대회 '킥스컵'(협회, 유니아나, 하랑SP 공동 주최)에서 한국인 선수 중 최고 순위인 3위를 차지했다.

철권7 종목에는 '망자' 박건호 선수가 선발됐다. 아프리카TV 철권7 리그인 ATL(AfreecaTV Tekken7 League) 그랜드 파이널 포인트를 기준으로 한국 대표를 선정했다. 박건호 선수는 2020 ATL 시즌1에서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처음 시범종목으로 선정된 오디션에는 'Fabulous무극' 안도민 선수가 뽑혔다. 협회는 지난 2년간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12명의 선수 중, 참가를 희망한 선수를 대상으로 선발전을 진행했으며, 9월27일 대표선발전에서 안도민 선수가 최종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한국 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은 오는 20일부터 11월2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지역 예선에 참여하게 된다. 한국은 대만, 홍콩, 일본, 몽골과 같은 조로 편성됐으며, 팀전 상위 1팀과 개인전 상위 2명이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하게 된다. 그랜드 파이널은 이스라엘의 에일라트에서 12월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해 '무릎' 배재민 선수가 철권7 우승을, PES 2020 '토네이도' 김동기 선수가 16강을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올해 한국 대표팀은 9번째 종합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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