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오윤석의 사이클링 히트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완파했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14-5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롯데는 63승1무58패를 기록하며 7위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한화는 38승2무84패로 10위에 머물렀다.

오윤석은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는 등 5타수 5안타(1홈런) 7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샘슨은 5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한화 선발투수 박주홍은 2이닝 3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는 1회말 오윤석의 2루타와 전준우의 볼넷, 이대호의 진루타로 만든 2사 2,3루에서 이병규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한화는 2회초 2사 1루에서 박정현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롯데는 2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오윤석의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롯데는 3회말 무사 1,2루에서 한동희, 김준태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오윤석의 만루 홈런으로 9-1까지 차이를 벌렸다.

한화는 5회초 노시환의 투런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롯데는 5회말 무사 1루에서 오윤석의 3루타, 손아섭의 내야 땅볼로 2점을 추가했다. 앞서 2루타와 안타, 홈런을 기록했던 오윤석은 5회말 3루타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KBO 리그 통산 27번째 대기록.

한화는 6회초 정진호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따라갔지만, 롯데는 6회말 2사 1,2루에서 오윤석의 적시타, 7회말 안치홍의 적시타와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더 보태며 14-4로 달아났다.

이후 롯데는 한화의 반격을 1점으로 막아내며 14-5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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