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강원FC가 성남F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강원은 4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B 24라운드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강원은 8승6무10패(승점 30)를 기록하며 7위에 자리했다. 반면 성남은 5승7무12패(승점 22)로 10위에 머무르며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강원은 고무열과 이현식의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28분에는 성남 박수일이 고무열에게 가한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성남의 몫이었다. 후반 10분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에서 공을 잡은 나상호가 환상적인 터닝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강원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5분 김경중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김영빈이 재차 슈팅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강원은 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임채민의 헤더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는 강원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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