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DRX가 유니콘스 오브 러브(UOL)을 꺾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DRX는 3일(한국시각)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일차 2경기에서 UOL을 완파했다.
DRX는 초반부터 UOL의 바텀을 강하게 압박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데프트’ 김혁규와 ‘케리아’ 류민석이 상대 바텀을 몰아 넣으면, ‘표식’ 홍창현의 니달리가 나타나 킬을 쓸어 담았다.
무섭게 성장한 니달리는 협곡을 휘저었다. 일찌감치 바텀이 무너진 UOL은 상체에서 반격을 시도했지만, DRX는 상체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어느새 골드 차이는 5000 이상 벌어졌고, DRX는 21분께 내셔 남작까지 처치하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바람 드래곤의 영혼까지 가져간 DRX는 UOL의 포탑과 억제기를 차근차근 밀어냈고, 결국 넥서스까지 무너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