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이미향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첫날 선두를 질주했다.
이미향은 2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 코스(파71/6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만 낚아 8언더파 63타로 로런 스티븐슨(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이미향은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에서 거둔 공동 6위다. 이번 대회 첫날 최고의 경기력을 뽐낸 이미향은 3년여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선다.
이날 3,4번 홀 연속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만 3타를 줄인 이미향은 후반 10-12번 홀 3연속 버디, 17,18번 홀 버디를 솎아내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라이언 오툴(미국)과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7언더파 64타로 공동 3위, 제니퍼 송(미국)이 6언더파 65타로 5위, 신지은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박희영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12위에, 전인지와 강혜지 등은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한편 박성현은 1오버파 72타로 최나연 등과 공동 82위에 그쳤고, '골프 여제' 박인비는 2오버파 73타를 기록, 이미림 등과 함께 공동 93위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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