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kt wiz를 꺾고 3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1일 오후 2시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홈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7-6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패를 탈출한 삼성은 시즌 53승2무66패를 기록하며 8위를 유지했다. 반면 3연승을 마감한 KT는 68승1무51패로 2위에 머물렀다.
삼성의 선발투수 허윤동은 5.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김동엽이 3안타(2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6이닝 12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2안타(1홈런) 2타점, 강백호가 3안타 1타점, 박경수가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KT는 1회초 2사 후 로하스의 좌중간 안타와 강백호의 우중간 안타를 묶어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도 2회말 선두타자 김동엽의 솔로포로 1-1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4회말 김동엽의 투런 홈런과 5회말 1사 3루에서 다니엘 팔카의 적시타와 김동엽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추가 득점을 뽑아냈다.
KT도 만만치 않았다. KT는 6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박경수의 스리런 홈런으로 4-5까지 추격했다. 이어 8회초에는 로하스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도 반격에 나섰다. 삼성은 8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1루수의 연속 실책으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결국 웃는 쪽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연장 10회말 1사 1,2루에서 강한울의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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