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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ML 첫 PS 선발 등판서 3.2이닝 3실점…세인트루이스는 1차전 승리(종합)
작성 : 2020년 10월 01일(목) 10:31

김광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가을야구를 경험했지만 승리를 놓쳤다. 팀은 포스트시즌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다음 라운드 진출에 한발짝 다가갔다.

세인트루이스는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7-4로 이겼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김광현은 3.2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기대감을 높였지만,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실점했고 승리투수 요건인 5이닝을 던지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광현이 6-3으로 앞선 4회말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 7-4로 승리,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폴 골드슈미트의 좌전 투런포로 선취점을 얻는 등 1회에만 4점을 뽑았다.

1회말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매니 마차도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놓였다. 다음 타자 에릭 호스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이후 윌 마이어스를 헛스윙 삼진, 토미 팜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위기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2회말 첫 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중전 3루타를 맞은 뒤 후속 오스틴 놀라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또 1점을 내줬다. 그러나 쥬릭슨 프로파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김광현은 트렌트 그리샴을 2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3회말 김광현은 선두타자 타티스 주니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의 호수비로 마차도를 잡아냈고 호스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마이어스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에 처한 김광현은 팜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또 실점했다. 후속 크로넨워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김광현은 4회말 선두타자 놀라를 3구 삼진으로 솎아냈다. 다음 타자 프로파를 3루 땅볼로 잡았지만, 그리샴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광현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김광현을 대신해 라이언 헬슬리를 내세웠다. 헬슬리는 타티스 주니어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김광현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말에는 딜런 칼슨, 몰리나, 폴 데종, 맷 카펜터로 이어지는 4타자 연속 안타가 터져 2점을 뽑았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6-4로 앞선 8회말 1사 1, 3루에서 앤드루 밀러가 그리셤을 1루 땅볼, 알렉스 레예스가 타티스 주니어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위기를 넘긴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덱스터 파울러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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