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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탬파베이전 1.2이닝 7실점 최악투…토론토 PS 탈락
작성 : 2020년 10월 01일(목) 09:00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고개를 떨궜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8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1볼넷 7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4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은 토론토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패하면서 디비전시리즈(ALDS) 진출에 실패했다. 2승(무패)으로 ALDS에 오른 탬파베이는 오는 6일부터 뉴욕 양키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승자와 맞붙는다.

2차전에 선발 등판한 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은 단 2이닝 만에 무너졌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마이클 브로소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후속 랜디 아로자네나와 브랜든 로우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1사 1,3루에 놓였다. 얀디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계속된 2사 1,3루에서 매뉴얼 마르고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이어 헌터 렌프로를 땅볼로 처리했지만, 유격수 보 비셋의 1루 송구가 높게 들어가면서 2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윌리 아다메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위기는 2회에도 이어졌다. 류현진은 첫 타자 캐빈 키어마이어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후속 마이크 주니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브로소를 삼진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아로자네라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고, 디아즈에게 볼넷을 던져 2사 1,2루에 놓였다.

이어 마르고를 땅볼로 유도했으나, 또다시 유격수 비셋의 실책으로 2사 만루로 이어졌다. 류현진은 렌프로에게 왼쪽 담장 넘어가는 싹쓸이 만루 홈런을 얻어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은 강판됐고, 이후 3회 1점씩 주고 받은 뒤 경기는 소강 상태로 흘렀다.

토론토는 1-8로 크게 뒤진 5회초 대니 잰슨의 솔로 홈런으로 1점 만회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는 탬파베이의 8-2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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