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IA는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IA는 62승54패로 6위를 지켰다. 키움은 71승1무53패로 3위로 내려앉았다.
최형우는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터커는 4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임기영은 4.1이닝 3실점에 그쳤지만, 홍상삼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키움 선발투수 브리검은 3.2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1회초 1사 이후 터커의 안타와 최형우의 2점 홈런으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2회초에는 최원준의 3루타와 상대 폭투를 틈타 1점을 추가했다.
KIA의 공세는 계속 됐다. 4회초 유민상의 볼넷과 상대 폭투, 터커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5회초에는 나지완,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상대 실책을 틈타 5-0까지 차이를 벌렸다.
고전하던 키움은 5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전병우의 볼넷과 박준태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혜성의 1타점 2루타, 서건창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이정후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는 김하성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따라갔다.
하지만 KIA는 6회초 박찬호의 안타와 최원준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터커와 최형우의 연속 적시타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나지완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에서는 김태진이 병살타에 그친 틈을 타 1점을 추가, 8-3을 만들었다.
키움은 7회말 2점, 8회말 1점을 더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9회초 유민상의 투런포까지 보탠 KIA는 10-6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