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롯데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롯데는 59승1무57패로 7위를 유지했다. LG는 66승1무51패로 3위에 자리했다.
손아섭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오윤석은 3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투수 샘슨은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LG는 선발투수 윌슨이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오윤석의 안타 이후 손아섭의 2점 홈런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회초에는 한동희의 안타와 김재유의 진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오윤석의 적시타, 손아섭의 1타점 2루타로 4-0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롯데는 3회초 이병규의 안타와 마차도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든 뒤, 한동희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김재유의 안타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오윤석의 2타점 적시타로 7-0까지 차이를 벌렸다.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간 롯데는 6회초 2사 1,3루에서 이병규의 적시타로 8-0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LG는 6회말에서야 오지환, 김현수의 안타로 2사 1,2루를 만든 뒤, 이형종의 스리런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8회말에는 라모스의 볼넷 이후 김현수와 이형종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더 따라갔다. 하지만 초반의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롯데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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