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정상급 걸그룹들이 10월 컴백을 예고, 올가을을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최근 코로나19의 수도권 재확산으로 인해 가요계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팬들과의 대면 역시 쉽지 않지만, 많은 팀들은 자신들만의 돌파구를 찾아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그중 '컴백'은 비대면의 아쉬움을 달래줄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다. 이에 수많은 가수들이 팬들의 헛헛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연이은 컴백 소식을 전하고 있다.
매달 '컴백 대전'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10월은 정상급 걸그룹들이 또다시 대거 출격한다. 블랙핑크와 트와이스를 비롯해 프로젝트성 그룹 환불원정대와 유닛으로 나오는 우주소녀 등 다양한 매력의 걸그룹들이 컴백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장 먼저 블랙핑크가 10월 컴백 대전의 스타트를 끊는다. 블랙핑크는 10월 2일 첫 정규앨범 '디 앨범(THE ALBUM)'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블랙핑크가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이에 블랙핑크는 앞서 싱글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선공개하며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한 '아이스크림(Ice Cream)' 역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며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환불원정대 우주소녀 쪼꼬미 / 사진=MBC,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K팝 대표 걸그룹인 트와이스 역시 26일 컴백을 확정하며 출격 준비를 마쳤다. 트와이스는 현재 새 앨범 준비에 전념 중이며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완료한 상황이다. 지난 6월 아홉 번째 미니앨범 '모어 앤 모어(MORE&MORE)'로 활동했던 트와이스는 말 그대로 '초고속 컴백'한다. 4개월 만에 돌아온 트와이스가 이번 새 앨범을 통해서는 어떤 콘셉트와 음악을 선보일지, 계속된 히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블랙핑크, 트와이스의 컴백만큼이나 기대를 모으고 있는 팀은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다. 엄정화, 이효리, 마마무 화사, 제시로 구성된 환불원정대는 10일 신곡 '돈 터치 미(Don‘t touch me)'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무엇보다 트와이스의 '치얼 업(CHEER UP)' 'TT' '라이키(LIKEY)', 씨스타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 미쓰에이 '다른 남자 말고 너', 에이핑크 '1도 없어' 등 걸그룹들의 수많은 히트곡을 제조한 작곡가 팀 블랙아이드필승의 라도가 타이틀곡을 제작해 벌써부터 K팝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우주소녀는 유닛으로 출격한다. 데뷔 4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우주소녀의 유닛 쪼꼬미(루다 여름 수빈 다영)는 7일 싱글 '흥칫뿡'을 발매한다. 귀여운 복고소녀 콘셉트를 내세운 쪼꼬미는 우주소녀 활동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싱글에는 베이비복스가 지난 1998년 발표한 대표곡 '야야야'를 재해석해 함께 수록했다.
이 외에도 위키미키가 8일 네 번째 미니앨범 '뉴 룰스(NEW RULES)'를 발매하며, 이달의 소녀가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와 손잡고 19일 새 미니앨범 '미드나잇'으로 컴백한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