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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법적대응"·이종원 "상습 아냐", 김용호發 원정도박설 부인
작성 : 2020년 09월 28일(월) 14:19

탁재훈 이종원 / 사진=DB, 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탁재훈, 배우 이종원이 원정도박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탁재훈은 28일 다수의 매체를 통해 "김용호 유튜브 채널에 방송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현재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탁재훈은 추후 공식입장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종원 역시 한 매체를 통해 도박을 한 건 맞지만 상습적인 도박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종원은 "일단 그 장소에 간 것도, 20만 원 정도지만 도박을 한 것도 맞다. 길 가다 로또 사는 것과 같은 거였다"면서 "현재 도박을 하고 있지 않다. 조사해 본다면 다 나올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당시 필리핀에 '세컨하우스' 같은 곳이 있어서 종종 갔다.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그쪽에 있는 분들과 교류하게 됐고 '한번 해볼래?' 해서 간 것이었다. 도박 때문에 (필리핀에) 왔다갔다 한 건 아니"라고 말했다.

법적대응에 대해서는 "공론화되는 게 두렵다"고 전했다.

앞서 유튜버 김용호는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인 탁재훈과 배우 이종원, 가수 승리, 이용대 전 부인 변수미를 원정 도박을 한 연예인으로 지목했다.

김용호는 "탁재훈이 필리핀 강성범의 정킷방에서 대놓고 도박을 했다"고 주장하며 탁재훈과 전화 통화를 했다. 탁재훈은 "2018년 4, 5월에 필리핀에 있는 한 호텔에서 도박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는 말에 "아니다. 누가 그렇게 이야기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일이 없다. 도박을 할 돈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용호는 "실명을 폭로하는 이유는 도박의 덫에서 빠져나오라는 의미"라며 이종원의 이름을 공개했고, 그와도 통화를 했다. 이종원은 "저는 그 정도로 배포도 안 되고 경제적인 능력도 (없다). 3년 전만 해도 제가 대출을 갚고 있었다"며 "아주 안 했다고는 안 하겠다. 정킷에서 플레이는 안 했다. 20만 원 정도 비상금으로 한 것이 전부"라고 일부 인정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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