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빅리그 진출 첫 해에 가을야구를 경험하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30승2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오른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5번 시드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하게 됐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상대는 4번 시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두 팀은 오는 10월1일부터 3전2선승제로 맞대결을 펼친다.
올해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공헌한 김광현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현재 세인트루이스는 다코다 허드슨,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등 선발투수 자원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김광현은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3선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김광현이 가을야구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