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A 다저스가 LA 에인절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42승17패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최종전 만을 남겨두고 있는 다저스는 만약 패배하더라도 42승28패로 승률 7할을 유지한 채 정규시즌을 마치게 된다. 메이저리그에서 정규시즌 승률 7할 팀이 탄생하는 것은 지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이후 19년 만이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에인절스는 26승33패가 됐다.
작 피더슨과 윌 스미스, 에드윈 리오스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다저스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은 6이닝 4실점에 그쳤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1회말 무키 베츠의 몸에 맞는 공과 저스틴 터너의 안타, 맥스 먼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코디 벨린저의 밀어내기 볼넷, 스미스의 1타점 적시타, 상대 실책 등으로 3점을 선취했다.
에인절스는 3회초 대거 4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6회말 피더슨의 투런포로 다시 5-4 리드를 잡았다. 7회말에는 리오스, 8회말에는 스미스가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7-4로 달아났다.
9회초 에인절스의 반격을 2점으로 막은 다저스는 7-6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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