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2021시즌에도 빅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각)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부상으로 커리어를 끝내고 싶지는 않다. 나는 여전히 경기에 뛸 수 있다"며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추신수는 2013시즌을 마친 뒤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의 계약을 했다. 2020시즌이 종료되면 추신수와 텍사스의 계약이 만료된다. 그러나 추신수는 올해 타율 0.229 5홈런 15타점에 그쳤다. 현재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새로운 팀을 찾기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추신수는 "이렇게 커리어를 마치고 싶지 않다. 여전히 경기에 뛸 수 있으며, 몇 년은 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시즌에도 계속해서 같은 방식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면서 "60경기가 아닌 162경기 정규시즌을 뛰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추신수의 나이를 감안하면 마이너리그 계약 이상을 따내긴 힘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추신수의 풍부한 경험이 계약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엠엘비닷컴은 "텍사스는 젊은 유망주들로 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그들이 모두 정상적으로 풀시즌을 치른다는 보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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