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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빅이닝' 삼성, SK 물리치고 2연승
작성 : 2020년 09월 26일(토) 20:04

강민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접전 끝에 SK 와이번스를 제압했다.

삼성은 2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삼성은 52승2무63패로 8위를 마크했다. SK는 39승1무79패로 9위에 머물렀다.

삼성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득점지원 부족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심창민은 8회초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스리런 홈런을 날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SK 선발투수 조영우는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지만 팀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김강민은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삼성이었다. 3회말 강한울과 강민호가 연속 안타를 터뜨려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호재가 1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선취점을 뽑아냈다.

일격을 당한 SK는 6회초 2사 후 김강민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SK는 7회초 고종욱의 우전 안타,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최지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태곤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삼성은 7회말 선두타자 다니엘 팔카가 우월 솔로포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만든 삼성은 8회말 김상수의 볼넷과 구자욱의 중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김동엽이 2타점 2루타를 때려 4-2로 달아났다. 계속된 공격에서 강한울의 볼넷으로 주자 2명을 루상에 내보낸 삼성은 강민호가 3점 홈런을 작렬해 3점을 보탰다. 이어 김호재가 백투백 솔로포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9회초 마운드에 노성호를 투입해 SK 타선을 막았다. 결국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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