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 선수와 직원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한신은 2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 5명과 코치 및 구단직원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선수 명단은 24일 최초 확진자 투수 하마치 마스미를 포함해 투수 이와사다 유타, 코스케 바바와 내야수 요카와 나오마, 이토하라 겐토이다.
현지 매체들은 한신 선수들이 지난 19일 나고야에서 펼쳐진 주니치 드래건스와 원정 경기를 마친 뒤 외부에서 회식하며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위반했다고 전했다. 이 회식이 코로나19 감염의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방역 수칙을 어겼다는 것만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다니 오사무 한신 구단 본부장은 언론을 통해 "선수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확인 중”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한신은 지난 3월에도 후지나미 신타로, 이토 하야타, 나가사카 겐야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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