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활화산 같은 공격력으로 원주 DB를 제압했다.
전자랜드는 24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예선 DB와의 경기에서 109-81로 이겼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예선 결과 1승1패로 조 2위를 기록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DB는 2패로 컵대회를 마무리했다.
전자랜드는 이대헌(20점 2리바운드), 전현우(19점, 3점슛 5개), 김낙현(13점 8어시스트), 헨리 심스(12점 11리바운드) 등 이날 출전한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DB는 정준원(14점 1어시스트)과 김종규(1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1쿼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결국 1쿼터는 접전 끝에 우열을 가리지 못하며 19-19로 마무리됐다.
팽팽한 균형을 깬 것은 전자랜드였다. 2쿼터 김낙현의 내,외곽 득점에 양재혁, 홍경기, 전현우의 3점포까지 터지며 DB를 몰아붙였다. 결국 주도권을 잡은 전자랜드는 점점 격차를 벌리며 2쿼터를 53-37로 앞선 채 마쳤다.
기세를 탄 전자랜드는 3쿼터 차바위와 이대헌, 양재혁, 전현우가 외곽포를 가동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에릭 탐슨의 골밑 득점까지 더해 3쿼터를 79-57로 리드하며 끝냈다.
승기를 잡은 전자랜드는 4쿼터에서 차바위, 김낙현, 이대헌 등이 3점포를 꽂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전자랜드에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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