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김호중의 기세가 무섭다. 가요계는 물론 영화계까지 점령하며 연예계 전체를 호령 중이다. 입대로 인한 공백도 무색하게 만드는 김호중 팬덤의 힘이다.

김호중은 23일 첫 정규앨범 '우리가(家)' 피지컬 앨범을 발매했다.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우리가'는 발매 첫날, 한터차트 기준 무려 41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역대 솔로 가수 초동 기준, 엑소 백현 '딜라이트(Delight)', 강다니엘 '컬러 온 미(color on me')에 이은 3위 기록이다. 특히나 '우리가'는 아직 초동 기록이 진행 중이라 2위인 '컬러 온 미'의 46만 장을 넘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아이돌을 제외하고 솔로 가수 TOP 10은 김호중이 유일하다. 그야말로 이례적인 수치인 셈. 톱아이돌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어마어마한 기록이다.

'우리가'의 인기는 예견된 바다. 앞서 공개된 '우리가'의 더블 타이틀곡 '만개(Prod. 신지후)' '우산이 없어요'와 수록곡은 각종 음원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하기도 했다.

극장가도 김호중으로 뜨겁다. 29일 개봉되는 김호중의 생애 첫 팬미팅 무비 '그대, 고맙소'가 예매 1위를 기록 중인 것.

23일 예매를 개시한 뒤 예매율 고공상승을 이어가며 개시 첫날 2만 5천석을 돌파한 '그대, 고맙소'는 이튿날인 24일 저녁 7시 15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사전예매순위 1위에 올라섰다. 25일 오후에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대, 고맙소'는 지난 8월 개최된 김호중의 팬미팅 '우리家 처음으로'의 현장을 담은 작품이다. 현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무대 뒤 김호중의 모습과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만개' 등 미공개 무대가 담긴다.

여기에 '그대, 고맙소'를 위해 한정판 굿즈까지 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10일부터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대체 복무 중이다. 그가 잠시 무대를 비운 이 시점, 그의 저력은 더 돋보이는 모양새다. 김호중을 향한 팬덤의 사랑은 '군백기'란 아쉬움을 타고 더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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