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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사기 논란' 마이크로닷, 활동 재개 "신곡 '책임감' 들려드리고 싶어"
작성 : 2020년 09월 24일(목) 14:40

마이크로닷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부모의 사기 혐의로 함께 반성하겠다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활동 재개를 알렸다.

마이크로닷은 24일 자신의 SNS에 25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프레이어(PRAYER)'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이번 앨범은 제게 주어졌던 지난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여러분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책임감(Responsibilities)'이라는 곡을 가장 먼저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조심스럽고 한편으로는 고민과 걱정이 많았던 작업 과정이었지만 욕심을 냈다. 부디 그간의 제 고민과 생각들을 담은 진심이 여러분에게 잘 다가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앞서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지난 1990년~1998년 충북 제천에서 친척과 이웃들에게 약 4억 원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를 받았다. 사기, 배임 등 혐의를 받는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결국 지난 4월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사건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 부모의 범행을 부인하던 마이크로닷은 법원의 판결이 결정되자 "처음 기사가 보도됐을 때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경솔하게 말을 내뱉어 피해자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죄송하다"면서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의 잘못은 저의 잘못이기도 하며 부모님의 반성 또한 자식인 제가 가져야 할 반성이기도 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들의 사과가 말뿐이었으며 피해자들에게는 제대로 된 사과가 없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합의를 거부하는 피해자들에게 "하늘에서 돈뭉치가 떨어지면 연락하겠다"며 성질을 냈다는 주장도 뒤따랐다. 결국 마이크로닷의 사과와 반성에 대한 진정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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