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죽밤' 서영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임신과 출산을 해 걱정이 많았음을 털어놨다.
24일 서영희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영화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제작 브라더픽쳐스, 이하 '죽밤')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죽지 않는 언브레이커블 만길(김성오)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이다. 극 중 서영희는 소희(이정현)의 고등학교 동창 세라 역을 맡아 배우 이정현, 이미도와 '여고생 삼총사'로 활약했다.
서영희 지난 5월 둘째 출산 이후 '죽밤'을 통해 초고속 복귀했다. 이날 서영희는 임신 당시를 떠올리며 "처음 코로나19가 터졌을 때는 겨울이었는데 그땐 둘째가 뱃속에 있어 많이 힘들지 않았다. 하지만 병원 문이 닫을까 봐 임신과 출산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둘째 출산 후에는 갓난아이와 첫째를 돌보는 게 버거웠다. 힘 조절이 안 되는 첫째에게 고통받는 둘째, 두 사람을 떼놓기 위해 계속 신경을 써야 해 힘들었다"며 "저는 가끔 일을 하지만, 계속해서 회사에 다니는 워킹맘들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
서영희는 출산 후 빠르게 본업으로 복귀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에 서영희는 "출산 전후의 시간을 잘 활용해서 쓴 느낌"이라며 "영화가 끝나자마자 본의 아니게 임신을 했고, 영화 후반 작업을 하는 동안 무사히 출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품이 잘 끝나 오히려 고맙다. 시간을 아껴쓰고 그 시간들이 잘 포장된 느낌이라 너무 감사하다"며 함께 호흡한 제작진,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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