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시즌 눈부신 호투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올해의 신인 올스타 세컨드팀에 뽑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24일(한국시각) "장기적인 가치를 고려하지 않고, 올해의 활약을 기반으로 올해의 신인 올스타팀을 선택했다"며 올 시즌 활약도에 따라 올해의 신인 퍼스트팀과 세컨드팀으로 나눴다. 여기서 김광현은 세컨드팀에 선정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은 김광현은 시즌 초반 마무리투수로 등판해 1세이브를 챙겼다. 이후 선발투수로 전환해 호투를 거듭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총 34이닝을 소화하며 2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이런 활약 속에 김광현은 엠엘비닷컴이 선정한 올해의 신인 세컨드팀에 뽑혔다. 김광현은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마지막 등판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국계 2세 투수 데인 더닝(시카고 화이트삭스)은 퍼스트팀으로 선정됐다. 더닝은 올해 6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2016년 워싱턴 내셔널스에 입단했고 올 시즌 화이트삭스에서 기회를 받으며 기량을 꽃피웠다.
엠엘비닷컴은 더닝 외에도 토니 곤솔린(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식스토 산체스(마이애미 말린스), 더스틴 메이(LA 다저스), 이언 앤더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을 신인 퍼스트팀 선발 투수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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