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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원, 엉덩이 노출 사진 재업로드+욕설까지…논란에도 당당 [ST이슈]
작성 : 2020년 09월 23일(수) 15:30

양홍원 / 사진=양홍원 인스타그램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Mnet 예능프로그램 '고등래퍼' 출신 양홍원이 논란이 됐던 엉덩이 노출 사진을 다시 게재했다. 논란을 전혀 개의치 않는 듯한 그의 태도는 불편함을 안겼다.

22일 양홍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너네가 생각해도 웃기지. 여기다 버린 트랙으로 앨범 내줄까. 그건 믹스테이프고 XX'"이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을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5일 이미 한차례 공개했던 도로 위 엉덩이 노출 사진으로 다양한 아트가 더해져 있었으며 두 번째 사진 역시 도로 위에 누워서 찍었던 사진에 그림들이 더해져 있었다. 해당 게시글은 공개 당시 큰 논란이 일었던 바다. 양홍원은 여기에 아트까지 더해 재공개한 셈. 앞선 논란을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또한 해당 게시글을 본 래퍼 스윙스는 "상남자다"라는 장난 섞인 반응까지 덧붙여 비난을 키웠다. '힙합'이라는 문화가 지닌 다소 거침없는 성격을 감안하더라도 거침 없는 욕설과 '자유'가 아닌 '방종'에 가까운 행동은 충격을 자아낼 수밖에 없었다.

앞서 지난 5일 양홍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도로 한복판에서 엉덩이를 노출한 사진과 해당 도로에 누워 흡연을 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개인의 SNS였지만 공인인 그의 공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갔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무리 개인의 자유가 우선시된다지만 공개된 공간에 수위가 지나친 게시물을 올린 것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그의 이름을 비롯해 '양홍원 엉덩이' '양홍원 노출' 등이 도배되며 논란이 됐다. 하지만 당시 그는 자신을 비난하는 댓글에도 "너네 숀 마이클스도 모르냐"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숀 마이클스는 과거 미국 프로레슬링 무대에서 엉덩이 노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선수. 자신의 게시물 역시 하나의 퍼포먼스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사를 피력한 셈이었다.

물론 표현의 자유는 헌법에 규정된 기본권 중 하나로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표하는 것은 개인의 권리다. 하지만 양홍원의 이러한 행동은 방종에 가깝다. 특히 공인인 그의 행위가 불특정 다수에게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개된 공간에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가 하면 위험천만하게 도로 한복판에 누워 흡연을 하는 등의 행동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또 아트까지 더해 게시물을 예술로 승화라도 시키려는 듯 보이는 그의 태도 역시 아슬아슬하게 느껴질 뿐이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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