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투,타의 조화로 캔자스시티 로얄스를 물리쳤다.
세인트루이스는 23일(한국시각)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27승25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22승33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오스틴 곰버는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딜런 칼슨이 3안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브래디 싱어는 3이닝 3피안타 5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캔자스시티를 몰아붙였다. 2회초 브래드 밀러와 덱스터 파울러의 연속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칼슨이 2타점 2루타를 작렬해 선취점을 신고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해리슨 베이더가 삼진을 당했지만 콜튼 웡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기선을 제압한 세인트루이스는 5회초 폴 골드슈미트의 2루타로 추가점의 물꼬를 텄다. 이어 맷 카펜터와 야디에르 몰리나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밀러가 1타점 2루타를 뽑아내 4-0으로 도망갔다.
기세를 탄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칼슨의 좌전 안타와 베이더의 볼넷, 웡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토미 에드먼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마운드에 라이언 헬슬리, 제네시스 카브레라, 제이크 우드포드를 투입해 캔자스시티의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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