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2주 연속 2위를 차지하며 4주째 최상위권을 지켰다.
빌보드는 2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핫 100'에서 지난 주에 이어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다이너마이트'는 지난 달 21일 발매 직후 9월 5일자 빌보드 '핫 100' 차트에 1위로 진입하며 한국 가수 첫 '핫 100' 1위 기록을 달성했다. 이어 9월 12일 자 '핫 100' 차트에서도 정상을 수성하며 방탄소년단은 '2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후에도 '다이너마이트'는 3주차 2위에 이어 4주차에도 2위를 유지하며 한달째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빌보드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의 4주차 스트리밍은 전주 대비 6% 줄어든 1260만 회를 나타냈다. 다운로드도 전주보다 43% 하락한 7만8000건을 기록했으나 라디오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라디오는 6% 상승한 1910만 회를 기록하며 청취자들에 꾸준히 노출됐다.
여기에 방탄소년단은 빌보드가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포괄하는 인기곡 순위를 집계하기 위해 지난주 신설한 신생 차트,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에서도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선전했다.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은 전 세계 200개 지역의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다운로드 수치)을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전자는 미국이 포함돼 있고 후자는 미국이 제외된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지난주와 같은 2위를 기록했다. 미국이 제외된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는 처음으로 1위를 거머쥐었다.
또한 '다이너마이트'는 빌보드의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4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올해 해당 차트 최장 연속 1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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