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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상대' 레이튼,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토트넘 부전승?
작성 : 2020년 09월 22일(화) 09:13

레이튼 오리엔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과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 격돌하는 레이튼 오리엔트(4부리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기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토트넘과 레이튼은 23일(한국시각) 오전 2시 2020-2021 카라바오컵 3라운드 경기를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레이튼은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검사 결과 1군 선수단 중 상당수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레이튼은 "우리와 앞서 경기를 했던 맨스필드타운과 플리머스, 올드햄 애슬레틱에도 이 사실을 전달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와 스태프의 건강과 안전이다. 정부지침을 따를 것이며 경기장과 훈련장은 폐쇄될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EFL과 토트넘에도 이 사실을 전했다. 경기 진행과 관련해서는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이튼이 경기를 치르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23일 경기는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경기가 취소될 경우 토트넘이 부전승으로 4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그래도 코로나19로 인해 평소보다 늦게 새 시즌을 개막한 상황에서 재경기를 잡기에는 일정이 너무 빡빡하기 때문이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 리그컵을 병행하며 강행군을 치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레이튼전이 부전승이 된다면 팀 운영에 다소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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