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조쉬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이 잠시 팀을 떠났던 이유가 공개됐다. 아내의 건강 때문이었다.
린드블럼은 21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진행된 화상 기자회견에서 "아내가 응급 상황을 겪었다"며 "아내와 아이들을 돌봐야 해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는 다음주 수술을 받으며, 현재 몸 상태는 괜찮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KBO 리그에서 활약했던 린드블럼은 지난 17일 가족상 휴가자 명단에 등재돼 한국 야구팬들의 걱정을 샀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선수의 직계 가족이 위중한 상황이거나 사망할 경우 휴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다행히 린드블럼의 아내는 위급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린드블럼은 22일부터 진행되는 원정경기에도 팀과 동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린드블럼은 5.1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2승(3패)을 수확한 린드블럼은 평균자책점은 5.26에서 4.81로 끌어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