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영국 현지 매체가 4골을 폭발시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활약에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원정경기에서 5-2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승1패(승점 3)를 기록했다. 반면 사우스햄튼은 2연패에 빠졌다.

역전승의 주역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이날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의 올 시즌 1호골이었다.

손흥민은 1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2분 역전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20분에도 추가골을 기록하며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28분 쐐기골까지 보태며 한 경기 4골을 달성했다. 4골은 손흥민의 리그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이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사우스햄튼을 5-2로 대파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10점을 부여하며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손흥민의 4골을 모두 어시스트하고 1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은 9점을 받았다. 해리 윙크스와 지오바니 로 셀소, 에릭 라멜라가 7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사우스햄튼에서는 2골을 기록한 대니 잉스가 7점을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