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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골 폭발' 토트넘, 사우스햄튼에 5-2 역전승(종합)
작성 : 2020년 09월 20일(일) 21:49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한 경기에서 무려 4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원정경기에서 5-2로 역전승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첫 승을 수확하며 1승1패(승점 3)를 기록했다. 사우스햄튼은 2연패에 빠졌다.

승리의 주역은 손흥민이었다. 이날 손흥민은 4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해트트릭이다. 지난 2017년 3월 밀월전에서도 3골을 기록했지만, 이 경기는 FA컵 경기였다.

토트넘의 출발은 불안했다. 사우스햄튼의 역습에 고전하며 좀처럼 경기의 해법을 찾지 못했다. 해리 케인이 두 차례 골망을 흔들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러자 사우스햄튼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32분 카일 워커 피터스의 패스를 받은 대니 잉스가 절묘한 트래핑 이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에게는 예상치 못한 일격이었다.

팀이 위기에 빠지자 손흥민이 진가를 발휘했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케인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 골 덕분에 토트넘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채 후반전을 맞이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골 사냥을 시작했다. 후반 2분 케인의 패스를 받고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은 손흥민은 이번에는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2-1 역전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2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20분 또 다시 케인의 패스로 잡은 득점 찬스에서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어 2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번에도 케인의 도움으로 만든 골이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37분 케인의 추가골까지 보태며 5-1로 차이를 벌렸다. 사우스햄튼은 후반 44분 맷 도허티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잉스가 마무리지으며 1골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기는 토트넘으로 넘어간 뒤였다.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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