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양희영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양희영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콜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에이미 올슨(미국)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멜리사 리드(잉글랜드, 12언더파 132타)와는 3타 차다.
지난해 2월 혼다 클래식 우승 이후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던 양희영은 약 1년 7개월 여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를 잡았다.
양희영은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뒤, 5, 6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이어 9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양희영은 후반 들어서도 10번 홀과 14, 15번 홀에서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16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리드는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한나 그린(호주)이 10언더파 134타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재미교포 노예림은 8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고, 최운정은 7언더파 137타로 9위에 포진했다. 박인비와 이정은5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1위, 지은희와 이일희는 3언더파 141타로 공둥 34위에 랭크됐다.
지난주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을 차지했던 이미림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전인지는 2오버파 146타, 박성현은 4오버파 148타에 그치며 컷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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