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더블헤더 1,2차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세인트루이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7-2로 이겼다.
앞서 열린 피츠버그와 더블헤더 1차전 경기도 6-5로 승리했던 세인트루이스는 2연승을 달리며 24승24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신시내티 레즈(26승26패)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2위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다니엘 폰세데레온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후속투수 앤드류 밀러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딜런 칼슨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채드 쿨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1자책)으로 패전의 쓴 맛을 봤다. 브라이언 레이놀드는 홈런포를 터뜨렸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세인트루이스였다. 4회말 토미 에드먼과 폴 골드슈미트의 연속 안타로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브래드 밀러가 삼진을 당했지만 폴 데종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신고했다.
기선을 빼앗긴 피츠버그는 5회초 1사 후 제이콥 스탈링스의 볼넷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제이슨 마틴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레이놀드가 투런 홈런을 때려 2-1로 역전했다.
일격을 당한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선두타자 에드먼의 볼넷으로 반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골드슈미트의 헛스윙 때 상대 포수의 타격방해에 힘입어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밀러가 볼넷까지 얻어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세인트루이스는 계속된 공격에서 데종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이어 타일러 오닐과 맷 카펜터가 3루와 1루 땅볼을 날렸지만 상대 연속 야수선택이 발생하며 4-2로 달아났다. 이어 칼슨이 3점 홈런을 작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세스 엘레지를 투입해 피츠버그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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