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마운드의 높이를 앞세워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제압했다.
탬파베이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탬파베이는 34승1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반면 볼티모어는 3연패에 빠지며 22승30패로 같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타일러 글라스노우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와 브랜든 로우가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알렉스 콥은 6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오스틴 헤이즈는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탬파베이였다. 1회초 2사 후 브랜든 로우의 우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마이클 브로소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네이트 로우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탬파베이는 3회초 선두타자 쓰쓰고의 우중간 3루타로 추가점의 발판을 놨다. 이어 랜디 아로자네라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브랜든 로우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2-0으로 달아났다.
일격을 당한 볼티모어는 4회말 헤이즈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작렬해 점수 차를 1-2로 좁혔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탬파베이는 이후 마운드에 글라스노우, 올리버 드레이크, 애런 루프, 닉 앤더슨, 라이언 쉐리프를 투입해 볼티모어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탬파베이의 짜릿한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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