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디바' 신민아가 다이빙 선수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가졌던 마음가짐을 밝혔다.
17일 신민아는 '디바'(감독 조슬예·제작 영화사 올) 개봉을 앞두고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신민아는 극 중 전 세계적인 다이빙계 스타인 이영을 소화하기 위해 실제 운동선수처럼 보이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신민아는 "작품에서 수영복을 입은 장면이 많은데 사실 조금 두려웠다. 수영복을 입고 포즈를 취해야 하고 또 물에 들어가야 했다. 물속에서 옷이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지만 전투복이라 생각했다"면서 촬영 직전 가졌던 우려를 전했다.
이어 "사실 여배우가 수영복을 입고 여성성을 드러내는 것에 대한 걱정과 거부감도 있었다. 이런 고민을 하니 조슬예 감독이 사전에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 저도 편하게 수영복이라 생각 안 하고 몸의 일부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민낯에 대한 부담감까지도 지워버린 신민아다. 이를 두고 그는 "화장을 해도 물에 들어가면 지워진다. 오히려 머리를 질끈 묶고 실제 다이빙 선수처럼 하니 더 몰입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신민아)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됐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극 중 신민아는 세계적인 다이빙계 스타이지만, 어느 날 의문의 사고 이후 실종된 친구 수진(이유영)의 이면을 목격하게 되면서 성공을 향한 열망과 집착으로 광기에 잠식되는 이영을 맡았다. '디바'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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